아가야옹이 변했어요...
하늘이 무너지는걸 느껴보았던 7개월전 오늘...
숨도 쉬어지지 않았고
모든것이 현실이라 믿어지지 않았던
그 아팠던 시간들을 보내면서
아픈만큼 성숙해졌나보다.
뒤돌아 보니 아가야옹이 참 많이 변해있네.

어린 아이처럼 혀짧은 소리나 해대고
어리광만 부리면서 찡얼찡얼거리던 내가
말투도 많이 바뀌고 터프하다는 소리까지
듣고 있어.

언제나 말과 생각만 하던 다이어트라는걸
이젠 몸으로 직접 실행하고 있어.
내가봐도 참 기특해....

화장 안하고 다니던 맨 얼굴에 이제는
가끔 분칠도 하고 다니고
매일 입고 다니던 바지들도
가끔 치마로 바꿔서 입어줄때도 생겼어.

간지러움도 너무 잘타서
하다못해 팔,다리에까지 손도 못대게 하던
나인데... 이제는 간지럼도 안타.
해커님이 해주는 안마까지 잘 받는거 보면
정말 너무 너무 신기해...

마음이 너무 여리고 약해서 항상 걱정이라고 하던
어떤 사람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
이제 내 마음은 아주 많이 강해졌다.
그사람.. 내가 그렇게 약한게 너무 맘에 걸려서
강하게 만들어줄라고 아픔을 준거였나?
그렇다면 대성공이네... 훗~

너무 자주 삐져서
항상 싸우기만 했던 내가..
이제는 잘 삐지지도 않고
혹시 삐질거 같더라도 두세번 생각해보는
습관이 생겼어. 그리고.. 결정적으로
혹시 삐지더라도 금방 풀려.
그래서 사귄지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
한번도 싸운적이 없어. 물론.. 해커님이
많이 참아준 이유도 많지만마랴...

5년간 어떤 사람에게 익숙했던 모든것이
이제 다시 되돌아보니 참 어색하게만 느껴져

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한테는
다시 실수하지 않고 힘든거 주지 말아야지...
그리고 7개월전에 겪었던 아픔또한
절대 다시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.

날 실망 시키지 않을 사람이라 믿는다.
나또한 그를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.

그리고..
사귄지 7개월이 넘어갈
어떤 커플에게도 이제는 행복하게 잘 사귀라고
축복해줄 수 있을것 같네....
당신들 덕분에 내가 지금 해커님을 만나서 행복할 수 있으니까...






by 아가야옹 | 2005/03/21 20:37 | 트랙백 | 덧글(1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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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골빈해커 at 2005/03/21 21:11
내가 해주는 발맛사지가 좀 시원하긴 하지!! 음하하!!^ㅁ^;
Commented by 아가야옹 at 2005/03/22 08:55
웅웅~ 최고!
Commented by 프쉬케 at 2005/03/22 09:21
벌써 백일이라닛!!! 세월 빠르다 =0=
블로그 생긴거 축하~
Commented by 니앙 at 2005/03/22 18:19
그렇게 계속 행복하기만 하길! ^^
Commented by Hayden at 2006/05/04 09:27
Commented by Christine at 2006/05/04 09:27
Commented by Laura at 2006/05/04 09:31
Commented by Ruth at 2006/09/29 13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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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Jack at 2006/09/29 13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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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Tammy at 2006/09/29 13:4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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